tvN 특집 드라마 청년 김대건, 크리스마스에 만난 감동의 3부작

크리스마스 연휴에 뭘 봐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올해 성탄절, tvN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3부작 특집 드라마 '청년 김대건'인데요.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의 청년 시절을 다룬 이 작품이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연속 안방극장을 찾았습니다.

흔히 역사 속 인물을 다룬 드라마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거라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청년 김대건'은 다릅니다. 성인(聖人)의 위대한 업적보다는, 두려움과 소명 사이에서 고민하던 한 청년의 진솔한 성장기를 보여주거든요.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혼자 깊이 있게 감상하기에도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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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에서 드라마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청년 김대건'은 2022년 개봉한 영화 '탄생'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해 만들어진 영화였죠. 당시 네이버 평점 8.22, 다음 평점 9.4를 받으며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는 단순한 재편집이 아닙니다. 150분 러닝타임에 압축됐던 영화의 한계를 넘어, 영화에 담지 못했던 역사적 맥락과 인물의 서사를 대폭 보강했거든요. tvN 3부작으로 방영된 후에는 총 6부작으로 재편한 OTT 확장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새로운 완성본'이라고 표현합니다. 영화에서 아쉽게 편집됐던 장면들, 각 인물의 깊이 있는 감정선, 당시 조선의 시대적 배경까지 세밀하게 담아냈다고 해요. 영화를 본 분들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윤시윤이 그려낸 청년 김대건의 모험

이 드라마의 주인공 김대건 역은 배우 윤시윤이 맡았습니다. 충남 당진 솔뫼에서 태어나 16세에 중국 마카오 유학길에 오른 김대건은, 사제품을 받고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약 1년 만에 25세 나이로 새남터에서 순교했죠. 말 그대로 짧지만 격렬한 청년기를 살았던 인물입니다.

윤시윤은 유학 시절의 호기심 어린 표정부터, 조선으로 돌아와 백성과 교회를 향한 책임감이 자라나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종교적 지도자의 모습뿐만 아니라, 격동의 시대를 건너온 뜨거운 청춘으로서의 면모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고 해요.

출연진 배역 비고
윤시윤 김대건 한국 최초 신부
안성기 요한 사도 중량감 있는 연기
김강우 빈첸시오 -
윤경호 바오로 -
이문식 제네시오 -

안성기, 김강우, 윤경호, 이문식 등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명품 배우들의 진정성 가득한 열연을 만날 수 있죠.


5개 국어를 구사한 글로벌 인재, 김대건

드라마를 보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어, 중국어, 라틴어, 프랑스어, 영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했던 천재였다고 해요. 1800년대 조선에서 이런 인물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죠?

천주교의 평등 사상이 조선을 구원할 길이라는 믿음으로, 육지와 바다를 종횡무진 누빈 열혈 청년. 그의 개척자적 면모와 함께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기까지의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드라마는 조선과 유럽,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스케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해상 장면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도 사용된 고품질 VFX 기술이 투입됐다고 하네요. 시각적 완성도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철저한 고증과 의미 있는 메시지

이 작품의 또 다른 강점은 철저한 역사 고증입니다. 소설가 김홍신이 자문을 맡았고, 인천교구 가톨릭문화원이 공동 제작에 참여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 주력했거든요.

인천교구 가톨릭문화원 박유진 신부는 "천주교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과정을 세밀히 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며 "신자들이 다시 한번 교회의 소명과 선교의 의미를 새롭게 마음에 새기고 자부심을 느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천주교 박해가 극심했던 1800년대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조선인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던 김대건 신부의 열정과 개척 정신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작품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어디서 볼 수 있을까

tvN에서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연속 방영됐습니다. 첫날은 오후 5시 50분, 둘째·셋째 날은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됐죠. 방송을 놓치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티빙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거든요.

특히 티빙에서는 tvN 3부작 외에도, 총 6부작으로 재편한 확장판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죠. 방송 이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에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청년 김대건은 몇 부작인가요?
tvN에서는 3부작으로 방영됐으며, 티빙에서는 총 6부작 확장판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드라마 형식에 맞춰 영화에 담지 못했던 장면과 서사를 추가로 담았습니다.
영화 탄생과 드라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드라마는 영화의 단순 재편집이 아니라 새로운 완성본입니다. 150분 러닝타임에 압축됐던 장면들을 여러 회로 나누면서 역사적 맥락과 인물의 서사를 대폭 보강했습니다.
청년 김대건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티빙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tvN 3부작 방송분 외에도 6부작 확장판이 공개될 예정이니, 편한 시간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비신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이 드라마는 종교적 메시지보다는 두려움과 소명 사이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한 청년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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