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런 신청 방법과 참가 꿀팁 총정리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딘가 조금 더 울적해지는 계절이 있다. 벚꽃 명소마다 커플들이 손을 잡고 걷고, SNS 피드는 온통 투샷 사진으로 도배되는 그 계절. 솔로인 당신은 그냥 집에서 나는 SOLO 재방송이나 보고 있을 건가? 😔
그런데 잠깐, 올봄엔 '나는 솔로'를 그냥 화면 너머로 구경만 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그램 세계관을 현실로 끌고 나온 이벤트, 2026 나는솔로런 신청이 지금 막 시작됐다. 내가 직접 영철이 되고, 옥순이 되어 여의도를 달리는 이 독특한 러닝 축제에 대해 신청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전부 정리해봤다.

2026 나는솔로런, 도대체 어떤 행사인가요?
단순히 '나는 SOLO' 팬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ENA, SBS Plus, 촌장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마라톤 전문 운영사 런코리아가 주관하는, 정식 러닝 대회다.
대회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다.
| 항목 | 내용 |
|---|---|
| 일시 | 2026년 5월 9일(토) 오전 7시 30분 |
| 장소 |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
| 코스 | 10km (서강대교 일대 순환) |
| 모집 인원 | 선착순 9,000명 |
| 참가비 | 70,000원 |
| 신청 방법 | solorun.kr 온라인 접수 (3월 19일 오픈) |
10km 코스라고 해서 마라톤 고수만의 행사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주최 측도 "솔로인 분, 솔로였던 분, 곧 솔로가 될지도 모르는 분, 그냥 달리고 싶은 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명시할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 연인과 함께여도, 친구와 함께여도 무관하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이 행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그냥 달리기 싫어도 괜찮다. 걸어서 완주해도 된다. 핵심은 여의도 한복판에서 9,000명의 '영철'과 '옥순'들이 한꺼번에 뛰는 그 기묘하고 유쾌한 풍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이거 그냥 달리기만 하는 거 아닌가요?
아마 이 행사의 참가비를 보고 "7만 원이나 내고 그냥 달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솔직히 나도 처음엔 그랬다. 😆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먼저 참가자 전원이 받는 기념품 구성이다.
- 휠라(FILA) 기능성 티셔츠
- '나는 솔로' 브랜드 우산
- 타투 스티커
- 자기소개 카드
- '나는 SOLO' 캐릭터 이름 배번호
기능성 티셔츠와 우산만 따져도 참가비가 아깝지 않은 구성이라는 평가가 벌써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단순한 참가 티가 아니라 실제로 입을 수 있는 휠라 티셔츠라는 점에서 호응이 뜨겁다.
더 재미있는 건 배번호다. 참가 신청 시 캐릭터 이름을 직접 고를 수 있다.
- 여성: 영숙, 정숙, 순자, 영자, 옥순, 현숙
- 남성: 영수, 영호, 영식, 영철, 광수, 상철
상상해보라. 여의도 한강변을 수백 명의 '영철'과 수백 명의 '옥순'이 뛰어가는 장면을. 이 배번호 하나가 만들어내는 현장 분위기는 일반 마라톤과는 완전히 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거기에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 나는 솔로 이름 AI 매칭: 내 이름과 어울리는 솔로나라 짝 추천
- 최종선택 ZONE: 메달 매칭 이벤트
- 반쪽을 찾아라: 배번호 매칭 이벤트
- 나는 솔로 족자 포토존
- 자기소개 타임: 프로그램 시그니처 코너 재현
- OST 가수 초청 라이브 공연
- 역대 출연진과 함께 달리기
레이스가 끝나도 바로 집에 가야 할 이유가 없다. 프로그램 속 명장면들이 여의도 현장에 그대로 펼쳐지는 구성이라 팬이라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출연진들이 일반 참가자들 사이에서 함께 달린다는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신청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이 행사, 마냥 느긋하게 구경만 하다간 진짜로 못 들어갈 수 있다. 선착순 9,000명이라는 제한이 있고,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신청 시 아래 내용을 미리 확인하자.
| 확인 사항 | 내용 |
|---|---|
| 신청 방법 | solorun.kr에서 개인/단체 신청 가능 |
| 단체 신청 | 2인 이상 가능, 30인 이상은 사무국 별도 접수 |
| 결제 수단 | 카드 결제 또는 무통장 입금 |
| 입금 확인 | 평일 오전 일괄 처리 (주말·오후 입금은 다음 평일 처리) |
| 환불 정책 | 접수 마감일까지만 취소·환불 가능 |
| 양도 여부 | 타인 양도 및 대리 참가 불가 |
| 문의 | 1566-1936 (평일 10:00~17:00) |
특히 환불 정책은 꼼꼼히 읽어둘 필요가 있다. 접수 마감일 이후에는 환불이 전혀 되지 않으며, 천재지변이나 정부 행정 명령으로 대회가 취소되더라도 참가비는 환불되지 않는다. 신청 전에 5월 9일 일정을 반드시 비워두자.
또 한 가지, 실제 참가자와 신청자가 다를 경우 보험 적용이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본인 명의로 신청하고 본인이 직접 참가해야 한다.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후회할 이유
한국에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가 있다. 하지만 9,000명이 모두 '영철'과 '옥순' 배번호를 달고 한강을 달리는 대회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달리면서 사람들과 웃고 연결되는 경험이다.
솔로여서 더 잘 어울리는 자리일 수도 있고, 커플이어서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달리기가 자신 없다면 걸어도 된다. 중요한 건 이 봄, 여의도 솔로나라에 입주하느냐 마느냐다. 😉
선착순 마감이 되기 전에 지금 바로 신청하자.